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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영화,전시,공연

[전시] 국내최초 에곤실레와 클림트 미디어아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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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홍대 띠아트에서 열리고 있는
에곤쉴레와 클림트라는 미디어 아트전을 다녀왔습니다.
포스팅이 좀 늦은감이 있지만은.. 일단 올려봅니다.

 

 

 

 

홍대입구역에서 가까운 이곳에서

이런 전시를 하는줄은 몰랐습니다.

에곤쉴레와 클림트는 워낙 유명한데

무지한 저는 궁금한 마음에 가봤답니다.

 

 

 

국내 최초 스토리몰입형 미디어아트전이라는데

어떤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상영시간이 정해져있어 관람예약을 해놓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놀다보니 시간이 훌쩍가서 상영시간이 금방되었어요.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에곤쉴레의 목소리를 들으며

수많은 작품들이 지나가는걸 바라보고 있으니

그것데로 편하고 감흥이 있는 것 같아요.

나중엔 VR로 에곤쉴레와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그런날이 곧 올 것만 같습니다.

 

 

 

삶보다는 죽음에 가깝고

빛보다는 어둠에 가까운

에곤쉴레가 자라오면서 느꼈던 감정들

예술가로써의 많은 숙고가 있었던

고통의 시간들을 보내며

클림트를 만나서 환희와 찬란한 빛에 반한

그런 또 순간들이 촤르르 지나가는 것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또 다시 죽음에 가까워지며

그 죽음을 받아 들였을 때 비로소

사랑과 죽음, 자유를 향한 갈증과 허무,

그 양극의 공존하는 생과 마주하게 된 에곤실레..

자신의 눈으로 바라본 절망적인 삶을 담아내었을 그 때

표현력이 화수분처럼 폭팔해 많은 명작이 탄생했습니다.

 

 

 

 

고통없는 예술은 어떠한 감흥도 없다..

예술에 대해 진심이였던 에곤실레의

간절한 목소리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니

나에게 전달되는 느낌도 강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에곤쉴레의 목소리는 아니지만

마치 그가 이야기하고 있는 듯한 이야기를 들으니

작품에 더더 몰입하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흥미진진하고 재밌었습니다.

 

 

 

예술을 나름 심오하게 해석해보려고 뇌에서 즙을 짜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스토리텔링의 형식으로
작품을 보듯 영화를 보듯 풀어주니
그안에서 사람들이 예술과 한걸음 친해지고
많은 영감을 받아갈 수 있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에곤쉴레와 클림트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전시회 몇번 가봤지만 너무 난해하다 싶었다면,

홍대에서 이색적인 데이트 코스를 찾으신다면,


저의 블로그를 보며 한번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M.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20-11 지하층

T. 11: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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