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내 인생책이라 말할 수 있는 나는 4시간만 일한다이다.
나의 인생은 반을 똑 짤라서 이 책을 읽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다.
뭔들 읽어서 도움이 안되는 책은 없지만
이 책은 너무나 치명적이여서 안읽을 수가 없었다.
결정적인건 치명적인 이 책의 임팩트 넘치는 제목이였다.
주황색 표지의 ‘나는 4시간만 일한다’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혹할만한 제목이였다.
나는 이 타이틀에 꽂혔다.
그리고 사실 이책을 순식간에 읽었지만
다 읽고나니 막상 책의 내용이 1도 생각나지는 않는데
내가 상상한 주인공(팀패리스)의 어느 한적한 휴양지에서
시원한 맥주를 한잔하며 노트북으롤 일을하는 모습
그런 자유로운 모습이 상상속에 한장면으로 남겨져 있었다.
됐고 다 필요없고 주인공처럼 4시간만 일해도 살아지는 구나
오히려 돈도 잘벌고 더 잘 살수있구나 라는 생각이 막연하게 심어졌다.
그 후로 웬지.. 회사에서 앉아있는 8시간이 고통스럽게 느껴졌다.
그게 시작이였다.
앉아있는 그 시간이 아까워 죽겠는데
디자인 사이즈 베리라던가 단순 작업을 할라치면
더더욱 나는 좀이 쑤시고 이 시간이 너무너무 아까워지게 되었다.
그렇게 내 인생에서 격변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그때까지만해도 막연하게 하기싫다 정도였다.
하기싫다고 해도 딱히 특출난 재능이 있던것도 아닌 나는 회사를 바로 퇴사하거나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기엔 또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 퇴춘기 바람을 일으킨 시점을 시작으로
나는 2년만에 많은게 바뀌게 되었다.
지금은 정말로 4시간 정도만 일을 하고 있다.
물론 적게 일하고 적게 벌고 있긴 하다.ㅋㅋㅋㅋ
지금은 내가 한번 더 읽고 어느정도 내용을 대충 인지하고 있는 상태지만
아니 내 뇌내의식속에 완전히 심어진 이책의 특징은
내용은 결코 중요하지가 않다. ㅋㅋ
이 책을 알고, 없고의 차이이다.
이 책은 무조건 소장하길 바란다.
제목 자체가 좀 말도안되는 희망고망 또는 로망, 꿈,
불가능한 사실이란걸 뻔히 알지만
자꾸 의식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좋겠다는 막연한 희망고문이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책이다.
내용은 뭐 다른 자기계발서와 비슷한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소해주어 특별하고 유일한 서비스를 만들라는 내용이다.
틈새 아이템을 잘 활용해 지금은 나와있지 않는 유일한 서비스를 만들어
고가 마케팅을 펼쳐 딱 그들에게만 판매하라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 책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은
다른 어떤 도서보다 크다.
뇌내의식에 꼭꼭 심어져 나도 모르게
4시간만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끌고가게 될 것이다.
그게 회사생활이 됐던, 사업이 됐던, 웬만한 밀도있게 응집되게 살아
일을 최대한 적게하면서도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근거있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다.
내 눈에 띄는 곳게 두고
읽지말고(물론 읽으면 더 좋지만) 지켜봐라. 스쳐가라.
존재감만으로도 나를 변화하게 해 준 이 기적같은 책을
내 주변 사람들, 그리고 하루하루 치열하게 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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