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데일리 #수필 #에세이 #daily #따뜻한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체감온도 상승하는 별 것 아닌 따뜻한 이야기 지난날 집에 들어왔는데 현관 앞에 소원의 돌탑처럼 쌓아놓은 분리수거들을 보면서 안 되겠다 싶어 바리바리 정리해가지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분리수거 공간으로 가고 있는데 해필 유리병을 떨어트려 와장창 깨져버렸다.. 이럴 수가..또 이 덤벙이는 일을 크게 키웠다. 차가 지나다니는 곳이라 빨리 치워야겠다는 생각에 주변을 둘러보니 구석에 청소도구들이 있었다. 가서 보니 쓰레받기는 있는데 빗자루가 없다.. 뭐지 어쩌지 하다가 쓰레받기 두 개로 대충 쓸어 모은 뒤, 마대자루로 잔 유리를 처리했다. 오 나름 센스 있는 대처였어. 그러고는 쓰레받기에 유리 조각들을 가지고 버릴 곳 없나 하다가, 집에 가지고 가야겠다 생각해 쓰레받기를 가지고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그때, 경비원 아저씨께서 내려오셔 마주쳤다. 아마도 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