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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

과거의 나를 만나러 간 시간 Part.2 심리 상담의 두 번째 시간, 심리 상담의 두 번째 시간, 오늘의 주제는 아이 메시지였다. 선생님은 이제 나에게 피드백을 넘어서 숙제를 주셨다. 내가 이 전 수업에서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한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나 자신도 완전하지 못하면서 울 엄가가 감정 표현을 너무 못 하시고 본인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서투른 것도 아니고 해본 적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컸던 요즘이라 엄마의 정신건강을 위해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나도 감정 표현 고자이지만 엄마는 얼마나 더 답답하실까 하는 생각에 지금 내가 상담을 하며 느끼며 변화하는 이 기분을 조금이라도 엄마에게 전달해 주고 싶은 마음에 뭐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선생님이 방법에 대해서 잠시 생각하시더니 일단 내가 감정을 표현하는 게 먼.. 더보기
과거의 나를 만나러 간 시간 part.1 (첫 심리 상담 후기) 처음 경험해 보는 강남 우리 심리 상담연구소에서의 심리 상담을 한 달 하고 조금 넘게 총 6회 진행했다. 심리 상담 첫날 상담사님과 가벼운 인사를 하고 직업, 나이, 가족 사항 등을 적어나가며 나를 기록했다. 첫날엔 그냥 가벼운 물음에 답을 하는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졌다. 편안한 인상과 차분하게 일정한 톤을 유지하고 있는 상담사님은 여성스러움 자체였다. 말투도 과하지 않고 부드럽게 받아주셔서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 그냥 편한 언니를 만나서 카페 온 듯한 느낌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처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내 마음속 인간관계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었다. 언제나 그리고 내가 왜 그랬을까에 대한 의문을 갖고 과거로 돌아가니 어릴 때 나를 착하다고 우습게 생각하고 이.. 더보기